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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마음을 만져보고 싶을 때...어느 덧 가을은 가고 겨울이 시작이 되었습니다.카테고리 없음 2017. 12. 9. 10:46
<겨울이 시작되는 지금 현관입구의 올동백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17.12. 3>
하늘빛을 만져보고 싶을 땐
연못가에 가서
물 속에 앉은 하늘을 만져봅니다.
내 안에 있는 그대 같아서,
그대가 내게 준
끝없는 마음 같아서.
햇살을 만져보고 싶을 땐
강물가에 가서
물 속에 드리운 햇살을 만져봅니다.
내 안을 흐르는 그대 같아서,
그대가 내게 준
꺼지지 않는 생의 불빛 같아서.
나뭇잎의 그늘을 만져보고 싶을 땐
연못 아래로
드리운 나무 그늘을 만져봅니다.
내 안에 있는 그대 영혼 같아서,
내 영혼의 가지에 드리운
길이 마르지 않을 값없는 그늘 같아서.
- 그대 마음을 만져보고 싶을 때/김주수 -
<화단에는 이제 단풍이 들었습니다. 아직 영하의 기온이 아니어서 푸른잎들과 국화 분홍바늘꽃 애기팬지는 한창입니다>
<오구나무도 아름답게 물이 들었습니다>
<화단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화단에 살구나무 단풍도 참 아름답습니다>
<화단에 돈나무도 빨간 보석같이 빛나는 열매가 아름답습니다>
<애기팬지꽃은 향기가 너무 좋고 멀리서도 향기가 날아옵니다>
<무화과의 넓은 잎사귀도 노랗게 물이 들었습니다>
<마린시티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겨울산책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