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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빈 그네를 흔들고 간다...뻐꾸기 소리 들으며 연초록 잎사귀 느티나무 아래어 서면...네가 더욱 그리워진다카테고리 없음 2017. 4. 16. 13:57
<화단의 연초록 새잎으로 아름다운 느티나무. 17. 4.15.>
기차가 건너간 뒤
기적소리 오래 허공에 남아
마을 어귀
느티나무 빈 그네를 흔들고 간다
가물가물 철길은
기적소리를 따라가고
숲의 검푸른 그늘로
서늘하게 슬픔이 번진다너 떠난 뒤
뒷산에서 한나절 뻐꾸기가 울었다
꼬깃꼬깃 접힌 쪽지를 들고
기차소리를 따라
하염없이 철길을 걸었다
어스름이 마을에 닿을 무렵
느티나무 빈 그네에 앉아 너를 생각했다
그리운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쉬이 잊혀진 마음들
머물렀던 순간은 짧고
간이역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킨다
푸른 기적 소리
어둠을 뚫고
저 멀리 막차가 사라진다
-기차는 빈 그네를 흔들고 간다 / 남유정 -
<동해남부선 폐선 철길 따라 걷게 만들어 놓아서 많은 사람이 바다와 산을 감상하기 좋아한다>
<어릴 적 고향의 봄날엔 강가 언덕길 따라 이 <소루쟁이>풀이 쑥쑥 자라 올랐다. 폐선 철길가에 소루쟁이를 만나니 반갑다.소가 뜯어먹지 않는 풀이지만, 함암효과가 있다고 한다>
< 달맞이 언덕길의 큰 벚나무꽃>
< 사진에 보이는 <힐 스파>는 자주 가는 곳이다. 달맞이 언덕의 100% 온천수 찜질방은 해운대바다 전경을 모두 볼 수가 있어서 연중 붐비는 곳이다. 정말 잘 만들어져 놓아서 24시간 운영하니단체관광객은 숙식을 싸게 하여 호텔을 숙박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
<화단의 단풍나무에 단풍꽃이 피었다>
< 연초록으로 마음에 아늑한 평온을 주는 아름다운 느티나무 연초록 새잎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