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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면 너를 잊겠다....꽃이 피면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분홍빛 마음이 되고...카테고리 없음 2017. 4. 9. 15:22
<벚꽃이 다 지기전에 담아 보았다. 유채꽃도 아름다운 봄날...17. 4.8일>
꽃이 피면
나는
너를
잊어야 겠다
사방천지 흐드러진 꽃에게
혼이라도 뺏길 수 있다면
그때엔
너를 잊을 수도 있겠다
청춘의 빛으로 물든 꽃을 보면서
젊은 날 내 흰 치마에
치자 빛 노을로 물들이던 너를
기어이 잊고야 말겠다
모진 겨울 다 이겨냈는데
모진 네 생각쯤이야
다시 못 이기겠느냐
못 이겨내겠느냐 말이다
꽃이 피면,
꽃을 꺾어 놀다보면
너도 나를
나도 너를 반쯤이야 잊어가질 않겠느냐
청춘아, 붉디 붉던 내 청춘아-꽃이 피면 너를 잊겠다/한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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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에 건축중인 108층 레지던스 호텔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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