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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 편지...하얀햇살이 내리고 붓꽃은 바람에 소리없이 흔들리는 오월의 한낮,,,사랑을 깊이 생각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5. 5. 2. 18:22

     

     

    <햇살 하얗게 내리는 오월의 한낮, 동백섬의 찔레꽃 덤불과 화단의 바람에 소리없이 흔들리는 붓꽃을 바라보며,,,

    사랑을 깊이 생각하다..>

     

     

     

    붓꽃이 핀 교정에서 편지를 씁니다

     

    당신이 떠나고 없는 하루 이틀은 한 달 두 달처럼 긴데

     

    당신으로 인해 비어 있는 자리마다 깊디깊은 침묵이 앉습니다

     

    낮에도 뻐꾸기 울고 찔레가 피는 오월입니다

     

     

    당신 있는 그곳에도 봄이면 꽃이 핍니까

     

    꽃이 지고 필 때마다 당신을 생각합니다

     

    어둠 속에서 하얗게 반짝이며 찔레가 피는 철이면

     

    더욱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은 다 그러하겠지만

     

    오월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가 많은 이 땅에선

     

    찔레 하나가 피는 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세상 많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을 사랑하여

     

    오래도록 서로 깊이 사랑하는 일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 생각을 하며 하늘을 보면 꼭 가슴이 메입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서로 영원히 사랑하지 못하고

     

    너무도 아프게 헤어져 울며 평생을 사는지 아는 까닭에

     

    소리내어 말하지 못하고 오늘처럼 꽃잎에 편지를 씁니다

     

     

    소리없이 흔들리는 붓꽃잎처럼 마음도 늘 그렇게 흔들려

     

    오는 이 가는 이 눈치에 채이지 않게 또 하루를 보내고

     

    돌아서는 저녁이면 저미는 가슴 빈 자리로 바람이 가득가득 몰려옵니다

     

     

    뜨거우면서도 그렇게 여린 데가 많던 당신의 마음도

     

    이런 저녁이면 바람을 몰고 가끔씩 이 땅을 다녀갑니까

     

    저무는 하늘 낮달처럼 내게 와 머물다 소리없이 돌아가는

     

    사랑하는 사람이여.

     

     

     

    -  오월 편지 / 도종환 -

     

     

     

     

     

     

     

    Those Were The Days / 신델라 노래

     

    Once upon a time there was a tavern
    Where we used to raise a glass or two
    Remember how we laughed away the hours
    Think of all the great things we would do 

     

    옛날에, 한 선술집이 있었지

    우리가 한잔 두잔을 나누었던 그 곳.

    함께 웃으며 흘려보낸 시간을 기억해

    우리가 하게 될 거창하고 멋진 일들을 생각하며


    Those were the days my friend
    We thought they`d never end
    We`d sing and dance forever and a day
    We`d live the life we`d choose
    We`d fight and never lose

    For we were young and sure to have our way

    그런 날이 있었지 친구야

    영원할 것이라 여겼던..

    끝없이 노래하고 춤을 출 수 있을거야,

    우리가 꿈꾸던 삶을 살 수 있을거야,

    싸우고 승리할 거야

    우린 젊기에 자유롭게 살 수 있을거야

    이렇게 믿었던거지

    Then the busy years went rushing by us
    We lost our starry notions on the way
    If by chance I`d see you in the tavern,
    We`d smile at one another and we`d say

    그리곤 바쁜 세월이 정신없이 흘러갔어

    별빛같던 그 신념은 다 잃어버렸지

    어쩌다 술집에서 내 친구를 보게된다면,

    우린 서로 웃으면서 이렇게 말할까?

    Those were the days my friend
    We thought they`d never end
    We`d sing and dance forever and a day
    We`d live the life we`d choose
    We`d fight and never lose
    Those were the days, oh yes, those were the days

    그런 날이 있었지 친구야

    영원할 것이라 여겼던..

    끝없이 노래하고 춤을 출 수 있을거야,

    우리가 꿈꾸던 삶을 살 수 있을거야,

    싸우고 승리할 거야

    우린 젊기에 자유롭게 살 수 있을거야

    이렇게 믿었던거지


    Just tonight I stood before the tavern.
    Nothing seemed the way it used to be
    In the glass I saw a strange reflection
    Was that lonely woman really me?

     

    오늘 이 밤, 선술집 앞에 멈춰섰어

    아무것도 예전같지 않았어

    유리문에 비친 낯선 반영을 보았어

    이 외로운 여인이 진정 나란 말인가.

    Those were the days my friend
    We thought they`d never end
    We`d sing and dance forever and a day
    We`d live the life we`d choose
    We`d fight and never lose
    Those were the days, oh yes, those were the days

    런 날이 있었지 친구야

    영원할 것이라 여겼던..

    끝없이 노래하고 춤을 출 수 있을거야,

    우리가 꿈꾸던 삶을 살 수 있을거야,

    싸우고 승리할 거야

    그 시절이 좋았어

    그래 맞아, 그 때가 좋았어.


    Through the door there came familiar laughter
    I saw your face and heard you call my name
    Oh my friend we`re older but no wiser,
    For in our hearts the dreams are still the same

     

    문을 통해 낯익은 웃음소리가 들려왔어

    너의 얼굴을 보았고, 내 이름을 부르는 너의 목소리를 들었어

    오 나의친구 우리는 나이 들었지만 철은 들지 않았나봐

    가슴 속에 담긴 꿈들은 아직 그대로니 말이야.

     
    Those were the days my friend
    We thought they`d never end
    We`d sing and dance forever and a day
    We`d live the life we`d choose
    We`d fight and never lose
    Those were the days, oh yes, those were the days 
     

    그런 날이 있었지 친구야

    영원할 것이라 여겼던..

    끝없이 노래하고 춤을 출 수 있을거야,

    우리가 꿈꾸던 삶을 살 수 있을거야,

    싸우고 승리할 거야

    그 시절이 좋았어

    그래 맞아, 그 때가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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