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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에게....지난 주는 큰 소쩍새와 교감하며 어릴 적 추억과 함께 보냈습니다.카테고리 없음 2014. 1. 19. 01:46
<큰 소쩍새....(천연기념물 324 - 7호) 이 새가 저의 지인이 꽃을 무지 좋아해서 꽃을 심어 아름답게 꾸며 보려고 시골에 별장을 지어 놓은 곳에서 부상을 당하여 들고양이와 대치중인 것을 발견을 하여 구조해 와서 일주일간 정성을 다해 치료하여 거실에 날아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저 보고 사진을 담아서 무슨 새이며 어떻게 해야하는 지 묻게 되어서 , 아름답고 천연기념물인 귀중한 새라서 일주일 간 함께 새를 무사히 야생으로 돌려 보내게 되었습니다>
우리 그리움도 사실은
숱한 전생 건너는 동안
삼천 번을 스쳐 지나간
그 연유 때문이라지요
이다음 세상에서 그대
진달래로 피었다 지고
난 덕유산 깊은 골짜기
소쩍새로 울다가 가고
그다음 세상에서 그대
섬진강 한줄기로 흐르고
난 안개나 구름이 되어
바람에 실려 떠돌다 가고
그런데 우리 어쩐다지요
수많은 세상 건너고 나서
한때 그대로 하여 힘들던 나
그대 알아보지도 못하면-인연에게/강인호-
<별장 거실 소파에 제집 마냥 앉아 있습니다. 왼쪽 눈과 콧등에 핏덩어리가 있는 부상 상태인데, 소고기 사와서 날것을 많이 먹이고 거실에 풀어 놓고 정성을 다해 회복을 시켰습니다. 큰소쩍새(천년기념물 324- 7호)는 붉은 눈을 가졌고, 소쩍새(천년기념물 324-6호)는 갈색 눈을 가지고 큰소쩍새 보다 조금 작은 새로서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어릴 적 고향에서 자랄 때, 소쩍새와 부엉이 소리를 매일 밤 들으면서 자랐던 저에게 부상당하여 구조한 그 지인이 사진을 담아 카톡으로 보내며, 무슨 새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물었습니다.
그 바람에 천년기념물 324 -7호로 귀중한 새이며,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고 어릴 적 추억도 나고 해서 지난 한 주간 이 새를 무사히 야생으로 돌려 보내는데 정신을 쏟으며 보냈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저의 고향 집의 근처 바위절벽에는 수리 부엉이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길러가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제가 절벽을 타고 올라가서 솜털 난 새끼를 본 적도 있고, 뒷집 헛간에는 소쩍새와 올빼미가가 처마 밑에 둥지 틀고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며 살기도 했습니다.
추운 겨울 밤이면 잠을 자려고 온돌 아랫목에 누워서 이불 덮고 잘 때, 부엉이와 소쩍새 우는 소리가 저의 자장가였습니다.<TV 위에 앉아있는 모습...천년기념물은 야생동물 보호법이 있어서 우선 시청 환경보호과에도 신고를 하였고, 야I생동물 보호센터에도 전화를 하여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시청환경보호과와 연계된 동물병원에서 찾아와서 보더니 상처가 심하지 않으니 별장에서 잘 치료하여 야생으로 돌려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정성을 다해 치료하였답니다. 야행성이라서 밤에 거실에 날아다니며 소란을 피워서 그 분의 가족들은 별장에 쉬려고 갔다가 밤잠을 설쳤습니다. >
<큰소쩍새가 사람과 친해져서 겁없이 거실에 앉아 쉬고 있습니다. 큰 소쩍새 덕분에 어릴 적의 젊었던 엄마 생각을 하며 눈물 서렸고, 이제 연로하셔서 기력없는 계시는 고향의 엄마 생각을 더욱 많이 하며 지냈습니다.>
엄마는 그래도되는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알았습니다.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심순덕-
<고향에서 담은 찔레꽃>..
<단맛나는 먹거리가 부족하던 어릴 시절에 들길을 가며 엄마께서 찔레의 새순을 꺾어 주시며 먹으라고 하시던 일...하얀찔레꽃, 이카시아꽃 잎을 따먹던 시절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찔레꽃 - 이연실 노래>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면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이태선 작사. 박태준 작곡<화단의 찔레꽃>
<야행성이라서 거실구석에 커피믹스 상자로 임시집을 만들어 주고 볏짚을 깔아두니 소고기 실컷 먹고 낮잠을 잡니다>
<처마밑 상자에서 잠들어 있는 상태를 보고 별장을 떠나 집으로 돌아 왔답니다>
<처마 밑에 새집에서 잠들어 있는 상태에 별장을 떠나 오면서 배고프면 다시 찾아와서 먹도록소고기 생고기를 많이 넣어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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