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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지금입니다...꿈을 심듯, 체리나무를 심다.
    카테고리 없음 2013. 5. 5. 20:45

     

        스톡(비단꽃향 무/ stock) 홑꽃의 꽃다발...유럽 지중해 원산의 겨자과 식물, 유럽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꽃무

     

     

    이 아침의 축복 같은 햇살이
    당신을 비출 때
    당신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지금입니다


    어둠에 걸린 달 하나가
    세상을 밝혀주듯
    당신의 작은 등불 하나가
    누군가의 길을 밝혀줄 때
    당신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지금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우리
    조금만 더 넓게, 조금만 더 높게
    나만의 파아란 하늘을 열고
    구름이 되어보는 일 또한,


    누구를 사랑해 본 적 있는가
    누구를 사랑하여
    행복을 느껴본 적 있는가
    사랑이란
    미움이 사라진 자리에 피어나는 꽃이요
    행복이란
    어린나무를 심고
    날마다 물을 주고 가꾸는 일입니다


    내가 꽃이라야 나비가 날아오고
    내가 나무라야 새가 머물지요
    꽃과 나비의 만남처럼
    나무와 새의 만남처럼
    그 어떤 조건 없이
    당신이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할 때
    당신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

     

    - 당신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지금입니다 /이 채-

    *****

     

     

    작고 하얀 꽃이 은하수 뿌려놓은 듯 아름답기도 하고 향기도 좋은 안개꽃에 화려한 장미꽃이 있는 꽃다발을 사다가, 언제부턴가는 비단꽃향무 홑꽃이 가득피어 있는 꽃다발을 즐겨사게 되었다.

    꽃집에 가면 비단꽃향무 겹꽃이 홑꽃보다 더 많이 나오지만, 나는 늘 가난한 내마음을 닮은 홑꽃을 더 좋아해서 산다.

    비단꽃향무 꽃다발은 꽃병에 꽃아 두면 형언할 수 없는 향기와, 그리움이 피어나듯 분홍빛 고운 꽃이 보름정도 계속피어 난다.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지금쯤이면 한창 꽃집에 팔고 있어야할 때인데, 아직 꽃집에 팔고 있지 않아서 꽃집을 지날 때마다 자꾸 눈길이 가서 찾아보곤 한다.

    그래서 지난 해 샀던 스톡 꽃다발 사진으로 마음 달래며 올려 보았다.



       오늘 화분에 심은 체리나무( Cherry)...유럽동부와 서남아시아 원산인 장미과 벚나무속의 큰키나무(2013.05.04일)

     

     

    미친 듯 사랑하며 살다가
    그 사랑이 시들면 우정으로 살고,
    그것마저도 시들해지면
    연민으로 살라는 말이 있지요.


    세상에 사랑처럼 좋은 것도 없지만
    한떨기 꽃과 같아서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떨어지고 말아요.


    사랑보다는
    우정이 힘이 강하다고는 해도
    우정의 잎새 무성하여 오래 갈듯 해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기는 매한가지구요.


    꽃피고 잎새 무성할땐
    보이지 않던 나뭇가지들이
    그제야 삐죽 고개 내미는데
    그 가지들의 이름이 바로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꽃처럼 화려하지 않고
    잎새처럼 무성하지 않아도
    나뭇가지들은 변하지 않고
    자라나는 거지요.
    바람에 흔들리기는 해도
    쉽게 꺽이지는 않는 거구요.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그래서 무수히 꽃 피고 잎 지며
    사계절을 견디는 거라면..
    가장 말이 없고 가장 오래 가는 것이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사랑이 가고 나면 적막해지고
    우정마저 사라지면 한없이
    삭막해 지겠지만
    그래도 연민의 나뭇가지 사이로
    달도 뜨고 별들도 새록새록 반짝이므로
    우리인생이 살만한것 아닌가 싶어요.


    연민의 잔가지 마저 부러지고 나면
    그다음에 비로소 평화가 오겠지요
    강물처럼 잔잔한 마음의 평화!

     

     

     

    -인생이 한그루 나무라면/이만섭-

       오늘 체리나무를 심었다, 성급한 마음에 벌써 내년이면 꽃이 피dj나게 해보려는 욕심이 생겼다.

       벌써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쁨을  주는.....체리나무

     

    체리나무는 꽃도 아름답고 빨갛게 반짝거리는 매혹적인 열매가 아름다워서, 키워보려는 생각을 오래전에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체리나무는 아주 크게 자라는 나무이면서 잎도 넓고 어디서 키우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아파트 발코니에서 화분에 심어서 키워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고향의 어릴 적 정서를 함께 해 와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사과와 살구 같은 나무를 분재로 키워왔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왠지 키워보려는 욕심이 생겨나서 도전해 보기로 했다.

    오늘 체리나무를 심으면서 마치 어릴 적 꿈같은 행복이 생겨나고, 세상이 멸망해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마음같이 되었다.

    비록 무너져 내리는 인생을 다시 꽃피워 보려는 듯, 마치 무지개 쫒는 허망한 꿈이라도 가져보는 기쁨을 느꼈다.



      오늘 심은 체리나무를 기념으로 담는데, 분홍달맞이꽃에 호박벌이 날아와 꽃가루를 정신없이 따고 있어서 담아 보았다.

     

     

       풋살구가 이제 다 굵어지고 노랗게 익는 일만 남았다.

      자두도 거의 다 굵어진것 같다.

        알프스 소녀 사과는 꽃피었을 때 찬비를 맞더니 한 개만 열렸다.

        배나무꽃 지고나서 배가 열였다.


      화분에 핀 분홍달맞이에 꿀을 따느라 정신없는 호박벌

      

     

     

     싱그러운 체리나무 잎사귀  

    햇살 받은 체리나무 잎사귀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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