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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그리움
    카테고리 없음 2012. 10. 17. 11:48

     

    <하얀 햇살이 그리움처럼 부서져 내리는 지난 봄, 화단의 자란꽃>

     

     

    오랜 그리움을 가져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사람 하나 그리워하는 일이
    얼마나 가슴 미어지는 애상인지를


    쓸쓸한 삶의 길섶에서도 그리움은 꽃으로 피어나고
    작은 눈발로 내리던 그리움은 어느새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는 깊은 눈발이 되었습니다

    애매모호한 이 기억의 잔상들
    그리움이 슬픔인지 기쁨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슬픔이든 기쁨이든
    그리움의 끝에 서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습니다


    가슴 저미는 사연을 지녔다 해도
    고적한 밤에 떠오르는 그대 그리움 하나로
    나는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임을

     

     

    - 행복한 그리움 / 박성철-

     

     

     

    . . . 내 삶의 길섶에서도 

    아름다운 그리움 하나가 꽃으로 피어 있다.

    오늘도. . .

    내일도. . .

    그리고. . .

    이렇게 내 삶의 끝까지  피어나, 영원히 함께하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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