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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이런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즐겁다..오늘 산책하며 담은 동백꽃.14.12.13일> 달력 속의 숫자에 우표를 붙인다 이혼한 여자처럼 불꺼진 그믐에 혼자 앉아 수취인 불명의 편지를 쓴다 십 이월, 십 이월...... 입 속으로 중얼거려 본다. 그대의 희망을 절망으로 바꾸는 일에 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