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ude in E minor (Chopin) 쇼팽의 전주
-
반음계.....파도처럼 하얗게 밀려오는 어떤 그리운 마음으로 쇼팽곡을 들으며..카테고리 없음 2019. 8. 29. 12:55
새소리가 높다 당신이 그리운 오후, 꾸다 만 꿈처럼 홀로 남겨진 오후가 아득하다 잊는 것도 사랑일까 잡은 두 뼘 가물치를 돌려보낸다 당신이 구름이 되었다는 소식 몇 짐이나 될까 물비린내 나는 저 구름의 눈시울은 바람을 타고 오는 수동밭 끝물 참외 향기가 안쓰럽다 하늘에서 우수수 새가 떨어진다 저녁이 온다 울어야겠다 -반음계/고영민- 여름도 막바지에 다다르니까 뜨거운 태양도 자주 구름에 가려져 열기가 점점 식어갑니다. 벚나무에서 붙어서 요란스럽게 울어 제치던 말매미는 이제 땅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반음계' 시를 읽으니 어떤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고향텃밭에 심은 수박이 익어가는 모습을 담아온 것을 보면서 지난 여름의 향기를 느껴봅니다. 우리 한민족에 엄청난 고통을 준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이토 히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