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비밀의 화원

LoLa & Hauser - Nocturne (Chopin)

• 반음계.....파도처럼 하얗게 밀려오는 어떤 그리운 마음으로 쇼팽곡을 들으며..

  카테고리 없음 2019. 8. 29. 12:55

  새소리가 높다 당신이 그리운 오후, 꾸다 만 꿈처럼 홀로 남겨진 오후가 아득하다 잊는 것도 사랑일까 잡은 두 뼘 가물치를 돌려보낸다 당신이 구름이 되었다는 소식 몇 짐이나 될까 물비린내 나는 저 구름의 눈시울은 바람을 타고 오는 수동밭 끝물 참외 향기가 안쓰럽다 하늘에서 우수수 새가 떨어진다 저녁이 온다 울어야겠다 -반음계/고영민- 여름도 막바지에 다다르니까 뜨거운 태양도 자주 구름에 가려져 열기가 점점 식어갑니다. 벚나무에서 붙어서 요란스럽게 울어 제치던 말매미는 이제 땅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반음계' 시를 읽으니 어떤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고향텃밭에 심은 수박이 익어가는 모습을 담아온 것을 보면서 지난 여름의 향기를 느껴봅니다. 우리 한민족에 엄청난 고통을 준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이토 히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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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이 말을 걸다 ......아파트 응달의 벚나무가 4월을 맞으며 이제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9. 4. 1. 18:46

  < 봄은 깊어져 어느 덧 4월이 되었네요. 아파트 옆과 뒤, 응달의 벚꽃이 햇살을 받으며 이제 피었습니다> 길을 걷는데 햇빛이 이마를 툭 건드린다 봄이야 그 말을 하나 하려고 수백 광년을 달려온 빛 하나가 내 이마를 건드리며 떨어진 것이다 나무 한 잎 피우려고 잠든 꽃잎의 눈꺼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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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이 필 때....꽃피는 봄이 오면 세상은 아름답고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9. 3. 24. 13:20

  <현관를 나서면 하얗게 봄볕에 눈이 부시고 머리위 벚나무 가지는 봄바람에 흔들리며 환한 봄빛 머금은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2019. 3. 23> 꽃봉오리가 봄 문을 살짝 열고 수줍은 모습을 보이더니 봄비에 젖고 따사로운 햇살을 견디다 못해 춤사위를 추기 시작했다. 온몸으로 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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