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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통도사의 깊은 가을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빛깔로 멈추어 있는 가을을 한 잎 두 잎 뽑아내며저도 고요히 떨고 있는 바람의 손길을 보았어요 생명이 있는 것들은 꼭 한 번 이렇게 아름답게 불타는 날이 있다는 걸알려주며 천천히 고로쇠나무 사이를 지나가는 만추의 불꽃..
<이른 봄날 향기 진한 하얀조팝나무꽃의 향기에 이끌려 쪼그려 앉아 향기를 맡으며 수선화와 조팝나무의 사랑을 그려보았습니다> 우리사랑 이 세상에선 이루어질 수 없어 물가의 수선화처럼 너 적막하게 꽃 피어 있을 때 나 또한 그 곁에 창백한 조팝나무처럼 꼼짝 못하고 서서 제가..
<정월대보름달을 비오고 흐리다가 밤 늦게 뜬 보름달이라서 잘 담아지지 않았어요. 해운대바다위로 떠오르는 달을 담아야 하는데..> 사랑이 오면 꿈같이 사랑이 찾아오면 삶이 달라진다 얼굴에도 사랑의 빛이 감돈다 사랑을 하면 한 사람을 정말로 사랑하면 마음속에 환한 보름달 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