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분의 애기사과 열매가 붉게 익어서 가을이 깊히 저물어감을 느끼게 하는 오늘 오후> 나무가 나무끼리 어울려 살듯 우리도 그렇게 살 일이다. 가지와 가지가 손목을 잡고 긴 추위를 견디어 내듯 나무가 맑은 하늘을 우러러 살듯 우리도 그렇게 살 일이다. 잎과 잎들이 가슴을 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