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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의 사과나무에 내 그리움의 유적 流謫 처럼, 그 무게로 인하여 가지를 늘어뜨리며 주렁주렁 열렸다.> 오늘밤은 그믐달이 나무 아래 귀고리처럼 낮게 걸렸습니다 은사시나무 껍질을 만지며 당신을 생각했죠 아그배나무 껍질을 쓰다듬으면서도 당신을 그렸죠 기다림도 지치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