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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화분에 파파야나무를 두 그루 심었어요. 아름다운 그린 파파야 향기를 기대하면서..18.6.29> 1. 기차는 오지 않았고 나는 대합실에서 서성거렸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고 비옷을 입은 역수만이 고단한 하루를 짊어지고 플랫폼 희미한 가로등 아래 서 있었다. 조급할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