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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채송화(포체리카 카멜레온)이 여름꽃이 곱게 피었다> 장맛비에 꽃길이 묻히네요 오래도록 서러운 꽃물이 번지네요 뭉쳐 가슴 속 깊이 박혔던 그리움들 빗줄기로 갈라져 마구 쏟아지네요 쓸쓸한 빗소리 꽃잎은 빗물에 둥둥 떠내려가며 눈물 삼키고 있네요 세상의 모든 상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