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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었다...제주 다희연 녹차문화관의 아름다운 연못과 연꽃, 자연동굴카페

비밀의 꽃밭 2016. 9. 5. 00:27

​ <제주도 조천읍 다희연  녹차전시실 동굴카페 입구 연못의 연꽃 16.8.19일>


 

       그 사람은,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이다

 

내가 사는  이 세상에는

 

그런 사람 하나 있다

 

 

 

눈빛 맑아

 

호수처럼 푸르고 고요해서

 

그 속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아침나절 연잎 위,

 

이슬방울 굵게 맺혔다가

 

물 위로 굴러떨어지듯, 나는

 

때때로 자맥질하거나

 

수시로 부서지곤 했다

 

 

 

그럴 때마다

 

 내 삶의 궤도는, 억겁을 돌아

 

물결처럼 출렁거린다

 

수없이 수도 없이

 

 

그저 그런, 내가

 

그 깊고도 깊은 물 속을

 

얼만큼 더 바라볼 수 있을런지

 

그 생각만으로도 아리다

 

그 하나만으로도 아프다

 

 

 

- 연꽃이었다/신석정 -

 

 

 

 

 

< 다희연의 연못과 연꽃은 제가 가장 아름답게 느낀 연꽃과 연못이었어요. 연꽃의 키가 적당하고 연못도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있어요>

 

 

 <녹차밭으로 만들기 위하여 18만 평방미터 땅을 구입하여 녹차밭을 만들다가 발견된 자연동굴을 녹차문화관과 동국카페를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