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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처럼......마음이 슬픈듯 아늑하다.
비밀의 꽃밭
2014. 9. 27. 19:24
<동백섬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기 시작하는 서인도제도가 원산인 하얀 실유카(Yucca)꽃 2014. 9.21.>
들을 걸으며
무심코 지나치는 들꽃처럼
삼삼히 살아갈 수는 없을까.
너와 내가 서로 같이
사랑하던 것들도
미워하던 것들도
작게 피어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삼삼히 흔들릴 수는 없을까.
눈에 보이는 거
지나가면 그뿐
정들었던 사람아
헤어짐을 아파하지 말자.
들꽃처럼
들꽃처럼
실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아무것도 없었던 거처럼
삼삼히,
그저 삼삼히.
- 들꽃처럼/조병화 -
<동백섬 누리마루 마당에 핀 백일홍꽃>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장필순 노래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 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 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 쯤에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 줘
널 위한 나의 기억이 이제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힘겨운 어제를 나를 지켜주던 너의 가슴
이렇게 내 맘이 서글퍼 질 때면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 줘.....
<동백섬 입구의 베고니아꽃>
<현관에 핀 국화>
<오늘 한낮의 해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