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에 떠오르는 햇님입니다. 해운대 바다>
너를 만난 행복
나의 삶에서
너를 만남이 행복하다
내 가슴에 새겨진
너의 흔적들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나의 삶의 길은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리움으로 수놓는 길
이 길은 내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도
내가 사랑해야 할 길이다
이 지상에서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길
늘 가고 싶은 길은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 너를 만나러 가는 길.중/용혜원 -



<새해 아침에 베란다의 애기사과 화분에 직박구리새가 날아와서 애기사과 열매와 홍시를 먹고 있어요. 간신히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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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작은 스코틀랜드 환상곡> 바네사 메이(Vanessa mae> 변주곡('스코틀랜드환상곡'의 원곡중 제3악장 - Andante sostenuto이란 곡은 다음에 올려 드릴께요)을 작은 선물을 보내드려서
고운 이웃님들의 마음에 행복을 안겨 드려요. 커피 한 잔을 하시며...들으셔요.
스코틀랜드 민요 선율에 기초한 자유로운 환상곡 |

브루흐가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작곡한 것은 1879년에서 1880년에 걸친 겨울 동안, 베를린에서였다. 당시 그는 곧 영국 리버풀의 필하모니 협회의 음악감독(1880~83)으로 부임할 예정이었다. 그런 까닭에서인지 브루흐는 이 곡을 영국, 그 중에서도 스코틀랜드의 민요에서 유래한 영감과 상상력으로 채웠다. 다만 보다 직접적인 작곡 동기는 그가 스코틀랜드 출신의 작가 월터 스코트(Walter Scott)의 작품에서 감동을 받은 데 있다고 전해진다.
사실 민요는 브루흐에게 있어서 창작의 원천이었다. 그는 20대 중반부터 영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민요들을 꾸준히, 면밀히 연구했고 그 성과를 자신의 음악에 반영했다. ‘선율’이야말로 음악에서 절대적인 존재라고 믿었던 그는 특히 민요선율의 소박한 단순성에 주목했다. 브루흐는 하나의 좋은 민요선율이 2백 개의 다른 음악선율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단언했고, 민요가 지닌 내면성, 잠재력, 독창성, 그리고 아름다움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스코틀랜드 환상곡]은 그런 브루흐의 신념과 주관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올린 독주와 하프가 포함된 2관 편성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위한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 민요선율에 기초한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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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스코틀랜드 민요에 기초한 선율, 그리움의 정서를 가지고 있다. 사진은 에딘버러 성의 모습. <출처: NGD> | |
악보상으로는 네 개의 악장으로 나뉘어 있지만 실제로는 3악장 구성처럼 들리는데, 그것은 중간의 스케르초 악장과 완서 악장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첫 악장 앞에는 느린 서주가 놓여 있으며, 첫 악장이 통상적인 빠른 템포가 아니라 느린 템포로 진행되는 것도 이채로운 점이라 하겠다.
서주 - Grave 장중하게, e♭단조, 4/4박자 무겁게 탄식하는 듯한 관현악의 울림이 장송곡풍의 쓸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작된다. 그 위로 바이올린 독주가 랩소디풍의 선율을 얹어놓는데, 때로는 지그시 누르는 듯 흐르고 때로는 격하게 솟구쳐 몸부림치는 그 선율은 우수와 비감으로 가득하다. 말미의 페르마타에 이어 쉼 없이 제1악장으로 이행한다.
제1악장 - Adagio cantabile 매우 느리게 노래하듯이, E♭장조, 3/4박자 관현악의 섬세한 울림이 다분히 종교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하프의 아름다운 탄주가 두드러지며 환상적인 아우라가 피어오른다. 그 속에서 바이올린이 스코틀랜드 민요 '늙은 롭 모리스(Auld Rob Morris)'에 기초한 선율을 그윽하게 노래한다. 풍부한 표정과 따뜻한 정감으로 가득한 그 흐름은 듣는 이의 가슴에 애잔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제2악장 - Allegro 빠르게, E♭장조-G장조, 3/2박자
스케르초에 해당하는 악장. 목관의 울림이 스코틀랜드 민속악기인 백파이프를 연상시키는 관현악의 당당하고 힘찬 마르카토로 시작되어 이내 무곡풍의 리듬이 부각된다.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유쾌한 선율은 역시 스코틀랜드 민요인 '먼지투성이 방앗간 주인(Dusty Miller)'에 바탕을 두고 있다.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화려하고 다채로운 기교를 구사하는 변주가 한 동안 이어지다가, 종반부로 접어들면 템포가 아다지오로 느려지며 첫 악장을 회상하는 부분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흐름 그대로 단락 없이 다음 악장으로 넘어간다. | |
제3악장 - Andante sostenuto 음 하나하나를 충실히 다루며 느리게, A♭장조, 4/4박자 바이올린이 다시금 스코틀랜드 민요에 기초한 선율을 노래한다. 그 민요의 제목은 ‘조니가 없어 나는 적적하다네 I'm a-doun for Lack O'Johnnie’. 처음에는 감미롭고 사랑스러운 노래가 잔잔히 흐르다가 차츰 분위기가 고조되어 중간부에 이르면 바이올린은 절절하고 격정적인 어조로 드높이 날아오른다. 그리고 다시 차분한 어조로 가라앉아 조용히 마무리된다.
제4악장 - Allegro guerriero 빠르게 전투적으로, E♭장조, 4/4박자 시작과 함께 바이올린의 힘찬 독주로 부각되는 이 악장의 주제선율은 중세 스코틀랜드의 전투가 ‘우리 스코트 사람들은 월레스의 피를 흘렸다 Scots Wha hae wi Wallace bled’에 기초하고 있다. 여기서 바이올린은 눈부신 기교를 뽐내며, 하프도 다시금 활약한다. 전반적으로 활기차고 현란하며 리드미컬하게 진행되는 악장이지만, 중간에 C장조의 ‘Un poco tranquillo 조금 고요하게’ 부분이 삽입되어 대조를 이룬다. 그리고 종결부 직전에는 템포가 아다지오로 느려진 가운데 잠시 첫 악장의 주제를 회상하는 장면이 놓여 있다.
브루흐는 이 곡을 쓰면서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때 그랬던 것처럼 독일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요제프 요아힘(Joseph Joachi m)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정작 1881년 2월, 리버풀에서 요아힘과 이 곡을 협연했을 때 그는 요아힘이 작품을 망쳐버렸다며 불평했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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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높은 산과 계곡 <출처: NGD> | |
사실 브루흐는 이 곡을 [찌고이네르바이젠]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바이올리니스트 파블로 사라사테(Pablo Sarasate)를 위해서 썼고 그에게 헌정했으며, 함부르크에서의 초연(1880년 9월)도 그와 함께 치렀다. 이 곡의 바이올린 독주부가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에 비해 한층 더 적극적인 기교를 과시하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가슴 속에 간직한 그리움을 노래하다
 그런데 이 곡에 가만히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전편을 관류하는 주된 정조가 ‘그리움’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돌이켜보면 브루흐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의 느린 악장에서도, [콜 니드라이]에서도 그리움의 정서를 노래했다. 그것은 무엇을 향한 그리움이었을까? 브루흐는 언젠가 자신의 아들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바로 바덴-바덴에 있는 독일 숲과 다시 만나는 순간이었단다.”
브루흐의 고향은 쾰른 근교의 산지였다. 그는 친근한 지인들이 사는, 그리고 어린 시절 익숙했던 라인 지역의 환경이 있는 그곳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20대 중반으로 접어들 무렵 고향을 떠나 독일 각지를 돌며 지휘자 생활을 해야 했고, 최종적으로 베를린에 정착하여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음악 속에서 그토록 사무치는 그리움을 노래한 이면에는 고향에 대한 향수가 자리하고 있지 않았을까? 더구나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쓸 무렵에는 독일도 아닌 머나먼 영국에서의 체류가 예정되어 있지 않았던가. 그는 아들에게 이런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 |
아들아, 나는 작품에 대한 구상과 생각을 대부분 자연에서 얻는단다. 유감스럽게도 삶의 많은 시간을 대도시(베를린)에서 보내야만 했는데, 그것은 사랑하는 너희들을 위해서 강단에 서야 했기 때문이지. 하지만 삶에 봄이 찾아오고, 그 푸르름이 만발할 때, 내 안에서는 노래가 울려 퍼지고 소리가 들려온단다. 그 때 나는 사랑하는 고향에서 즐겁게 산 숲을 방랑하지. 그러면 내 안은 온갖 멜로디들로 가득 채워진단다.
추천 음반 이 곡에 관한 한, 역시 전설적인 야샤 하이페츠의 음반을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이다. 유명한 1961년 레코딩에서 그는 예의 냉철한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깊은 애착을 드러낸다(RCA). 이와 상반된 스타일의 연주로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1962년 레코딩을 들 수 있다. 그는 특유의 선 굵은 톤을 바탕으로 뜨겁고 감성 풍부한 연주를 들려주지만, 자칫 감정과잉으로 비칠 소지도 안고 있다(Decca). 한편 1972년에 정경화는 예리한 직관과 불타는 정열이 공존하는 명연을 음반에 담았다. 여기서는 루돌프 켐페가 이끄는 관현악 파트의 충실함도 돋보인다(Decca). 이 연주가 다분히 독일적인 냄새를 풍긴다면, 태스민 리틀의 연주는 영국적인 향취로 가득하다. 버논 핸들리가 이끄는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 1996년 레코딩에서 그녀는 결 고운 음색과 온화한 표정으로 민요적인 선율미를 아름답게 부각시킨다(EM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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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황장원 / 음악 칼럼니스트, 교양강좌 전문강사
- 클래식음악 감상실 ‘무지크바움’ 실장과 한국바그너협회 사무간사 역임. 무지크바움, 부천필 아카데미, 고양아람누리, 성남아트센터, 풍월당에서 클래식음악 교양강좌를 맡고 있다. <객석>, < 스테레오뮤직>, <그라모폰>, <라무지카> 등에 칼럼을 기고했고 현재 서울시향 프로그램 노트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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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바다 갈매기>핸폰으로 담은 사진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생애 단 한 번의 사랑)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I love you with a heart that knows no one but you.
A love I never thought I’d find.
A love that comes just once and never comes again.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
I’d give you all the love I have in me to give
If I could only make you mine.
I love you with a love I’ve never known before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I can’t believe that you’re not unreal
You’re everything I wanted you to be
I always knew someday that I would find
A love like ours until the end of time
I love you with a heart that knows no other love
A love I can’t believe it mine
Now that I’ve find you I will never let you go
From now until the end of time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밖에 모르는 진실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지도 못한 사랑으로
단 한번만 찾아들 뿐
다시는 오지 않을 그런 사랑으로
그대를 나만의 사람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내가 간직한 모든 사랑을
그대에게 드리리다
그대를 사랑해요,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그런 사랑으로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지속될 영원한 사랑으로
그대 환상이 아니었음을 믿을 수가 없어요
그대는 내가 바랬던 모든 것을 지닌 사람
나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이 세상 끝까지 할 우리와 같은 사랑을
그대를 사랑해요, 다른 사랑은 모르는 순수한 마음으로
나의 것이라고 믿을 수 없는 그런 사랑으로
이제야 그대를 찾았었기에
결코 그대를 떠나 보낼 수 없었어요
지금부터 이 세상 끝날 때까지
그대 환상이 아니었음을 믿을 수가 없어요
그대는 내가 바랬던 모든 것을 지닌 사람
나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지금부터 시간이 멈춰버릴 저 영원까지

약 490억원을 들여서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30미터로 폭이 좁아진 것을 60미터 넓은 폭으로 만드는 공사중입니다. 보이는 공사용 배.

새해 해운대에 30만명이 해돋이를 보았다고 뉴스에 나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이 모두 이루어 지기를 비는 마음이겠지요.

<새해 아침 일출 직전 맨몸으로 바다에 들어가 수영하는 분들도 많아요. 대단합니다 흐릿하지만 바다에 들어가는 분들을 담은 사진입니다.>

해운대에는 아직 동백꽃이 한창입니다. 80층 아파트 화단.


저의 출장 가는 본사 건물입니다.

저의 본사 출장가서 도산공원 입구 사진을 담았습니다(소나무 보이는 곳), 제가 서울 근무할 때, 그리고 신혼도 여기부근에 살아서 아내와 도산공원을 걷는 것이 즐거운 일상이었습니다.


소냐님 단골식당 청담동의 <연경>...이번 출장 가서 저도 연경을 가서 식사하게 되어 소냐님 단골이라고 해서 인증샷.

<연경>은 청담동 명품거리의 에르메스, 페레가모, 까르띠에 맞은 편에 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