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손 흔드는 내 사랑이여...

비밀의 꽃밭 2013. 10. 19. 09:29

 

<화분의 애기사과>

 

 

 

 

<가을 바다...지난 토요일 해운대>

 

 

 

굳이 가신 곳을 알려 하지도

 

묻지도 않았습니다.

 

코스모스가 한창인 거리에 나서면

 

함께 걷고 싶었던

 

무수한 길이 보입니다.

 

내가 가는 길은 당신이 없고

 

당신이 가는 길은 내가 없습니다.

 

 

 

 

 

 

늘 철길 반대편에 서서

 

가슴 시리도록 손 흔드는 사랑이여

 

한번 만나면 두 번 이별했던

 

내 생의 방명록에는

 

당신의 이름이 없습니다.

 

언젠가 그랬지요.

 

아파도 난 갈 수 없다고

 

그러니 아프지 말라고

 

 

 

   

당신의 자취는 간곳없고

 

사랑이란 말은 입에 담을 수도 없던

 

가을...잊으려 했던 숱한 날들이

 

다시 또 나열되어 있습니다.

 

삶을 온통 향기로 물들이고

 

손 흔드는 사랑이여

 

  

 

유독 못 견디게 그리운

 

가을밤입니다.

 

 

 

 

  

-손 흔드는 내 사랑이여 / 김윤진님-

 

 

 

 

<지금 해운대 가을바다...지난 토요일>

 

<달맞이 언덕에 있는 있는 '언덕위의 집' 카페의 석양> 

 

<가을장미...이웃님 사진> 

<베네시티 스타벅스 커피점 앞의 황금새우꽃...  Pachystachys lutea Nees(파치스타치스 루티아) 원산지 : 중남미 이명 : Golden Candle(황금초) 또는 Lollipop Flower(막대사탕꽃)

<화단의 가을 사계장미>

 

<달맞이 언덕의 '언덕위의 집' 카페>